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양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업과 협업은 물론 자체 기술 소개까지 진행하며 수익화를 노린다.
3월 12일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산업 시장은 2031년까지 약 58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 역시 연평균 22.1%의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양자 시장 규모가 15조2000억원였던 것을 생각할 때 6년 만에 43조원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통신3사가 바삐 움직이는 이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4월 17일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양자 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아이온큐와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양사가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해당 영역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강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SK텔레콤과 아이온큐는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것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최근 한국전력기술에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구축을 완료했다. 2023년 상용서비스 출시 이후 첫 사업 수주 및 적용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대 본격 개막을 알렸다.
KT(대표 김영섭)는 최근 개최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세미나에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실증으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 '양자암호통신'을 전시했다. KT는 3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도 6세대(6G)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위성·양자·인공지능(AI) 네트워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며 자사 기술을 뽐냈다.
KT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유심(USIM)망에 양자암호(QKD)와 양자내성암호(PQC)-가상사설망(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아이씨티케이(대표 이정원)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양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업과 협업은 물론 자체 기술 소개까지 진행하며 수익화를 노린다.
3월 12일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산업 시장은 2031년까지 약 58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 역시 연평균 22.1%의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양자 시장 규모가 15조2000억원였던 것을 생각할 때 6년 만에 43조원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통신3사가 바삐 움직이는 이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4월 17일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양자 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아이온큐와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양사가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해당 영역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강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SK텔레콤과 아이온큐는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것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최근 한국전력기술에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구축을 완료했다. 2023년 상용서비스 출시 이후 첫 사업 수주 및 적용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대 본격 개막을 알렸다.
KT(대표 김영섭)는 최근 개최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세미나에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실증으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 '양자암호통신'을 전시했다. KT는 3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도 6세대(6G)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위성·양자·인공지능(AI) 네트워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며 자사 기술을 뽐냈다.
KT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유심(USIM)망에 양자암호(QKD)와 양자내성암호(PQC)-가상사설망(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아이씨티케이(대표 이정원)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출처 : IT조선 / 김광연기자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38723)